모든 내용은 https://git-scm.com/book를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리모트 브랜치1
리모트 Refs는 리모트 저장소에 있는 포인터인 레퍼런스 다.
리모트 저장소에 있는 브랜치, 태그, 등등 을 의미한다. git ls-remote [remote]
명령으로 모든 리모트 Refs를 조회할 수 있다. git remote show [remote]
명령은 모든 리모트 브랜치와 그 정보를 보여준다. 리모트 Refs가 있지만 보통은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를 사용한다.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는 리모트 브랜치를 추적하는 브랜치다.
이 브랜치는 로컬에 있지만 움직일 수 없다. 리모트 서버에 연결할 때마다 리모트 브랜치에 따라서 자동으로 움직일 뿐이다.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는 일종의 북마크라고 할 수 있다. 리모트 저장소에 마지막으로 연결했던 순간에 브랜치가 무슨 커밋을 가리키고 있었는지를 나타낸다.
리모트 브랜치의 이름은 (remote)/(branch)
형식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리모트 저장소 origin
의 master
브랜치를 보고 싶다면 origin/master
라는 이름으로 브랜치를 확인하면 된다. 다른 팀원과 함께 어떤 이슈를 구현할 때 그 팀원이 iss53
브랜치를 서버로 Push 했고 당신도 로컬에 iss53
브랜치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서버의 iss53 브랜치가 가리키는 커밋은 로컬에서 origin/iss53
이 가리키는 커밋이다.
다소 헷갈릴 수 있으니 예제를 좀 더 살펴보자.
git.ourcompany.com
이라는 Git 서버가 있고 이 서버의 저장소를 하나 Clone 하면 Git은 자동으로 origin
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origin
으로부터 저장소 데이터를 모두 내려받고 master
브랜치를 가리키는 포인터를 만든다. 이 포인터는 origin/master
라고 부르고 멋대로 조종할 수 없다. 그리고 Git은 로컬의 master
브랜치가 origin/master
를 가리키게 한다. 이제 이 master
브랜치에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Note
origin
의 의미
브랜치 이름으로 많이 사용하는 master
라는 이름이 괜히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게 아닌 것처럼 origin
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git init
명령이 자동으로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는 이름인 master
와 마찬가지로 origin
도 git clone
명령이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리모트 이름이다. git clone -o booyah
라고 옵션을 주고 명령을 실행하면 booyah/master
라고 사용자가 정한 대로 리모트 이름을 생성해준다.
Figure 30. Clone 이후 서버와 로컬의 master 브랜치
로컬 저장소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데 동시에 다른 팀원이 git.ourcompany.com
서버에 Push 하고 master
브랜치를 업데이트한다. 그러면 이제 팀원 간의 히스토리는 서로 달라진다. 서버 저장소로부터 어떤 데이터도 주고받지 않아서 origin/master
포인터는 그대로다.
Figure 31. 로컬과 서버의 커밋 히스토리는 독립적임
리모트 서버로부터 저장소 정보를 동기화하려면 git fetch origin
명령을 사용한다. 명령을 실행하면 우선 origin
서버의 주소 정보(이 예에서는 git.ourcompany.com
)를 찾아서, 현재 로컬의 저장소가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모두 내려받고, 받은 데이터를 로컬 저장소에 업데이트하고 나서, origin/master
포인터의 위치를 최신 커밋으로 이동시킨다.
Figure 32. git fetch
명령은 리모트 브랜치 정보를 업데이트
리모트 저장소를 여러 개 운영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용으로 사용할 Git 저장소를 팀 내부에 하나 추가해 보자. 이 저장소의 주소가 git.team1.ourcompany.com
이며 Git의 기초에서 살펴본 git remote add
명령으로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팀의 저장소를 추가한다. 이름을 teamone
으로 짓고 긴 서버 주소 대신 사용한다.
Figure 33. 서버를 리모트 저장소로 추가
서버를 추가하고 나면 git fetch teamone
명령으로 teamone
서버의 데이터를 내려받는다. 명령을 실행해도 teamone
서버의 데이터는 모두 origin
서버에도 있는 것들이라서 아무것도 내려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 명령은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 teamone/master
가 teamone
서버의 master
브랜치가 가리키는 커밋을 가리키게 한다.
Figure 34. teamone/master 의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
Push 하기
로컬의 브랜치를 서버로 전송하려면 쓰기 권한이 있는 리모트 저장소에 Push 해야 한다. 로컬 저장소의 브랜치는 자동으로 리모트 저장소로 전송되지 않는다. 명시적으로 브랜치를 Push 해야 정보가 전송된다. 따라서 리모트 저장소에 전송하지 않고 로컬 브랜치에만 두는 비공개 브랜치를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사람과 협업하기 위해 토픽 브랜치만 전송할 수도 있다.
serverfix
라는 브랜치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도 브랜치를 처음 Push 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Push 한다. 아래와 같이 git push <remote> <branch>
명령을 사용한다.
$ git push origin serverfix
Counting objects: 24, done.
Delta compression using up to 8 threads.
Compressing objects: 100% (15/15), done.
Writing objects: 100% (24/24), 1.91 KiB | 0 bytes/s, done.
Total 24 (delta 2), reused 0 (delta 0)
To https://github.com/schacon/simplegit
* [new branch] serverfix -> serverfix
Git은 serverfix
라는 브랜치 이름을 refs/heads/serverfix:refs/heads/serverfix
로 확장한다. 이것은 serverfix
라는 로컬 브랜치를 서버로 Push 하는데 리모트의 serverfix
브랜치로 업데이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 Git의 내부에서 refs/heads/
의 뜻을 자세히 알아볼 것이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도록 한다. git push origin serverfix:serverfix
라고 Push 하는 것도 같은 의미인데 이것은 “로컬의 serverfix 브랜치를 리모트 저장소의 serverfix 브랜치로 Push 하라” 라는 뜻이다. 로컬 브랜치의 이름과 리모트 서버의 브랜치 이름이 다를 때 필요하다. 리모트 저장소에 serverfix
라는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하려면 git push origin serverfix:awesomebranch
처럼 사용한다.
Note
암호를 매번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HTTPS URL로 시작하는 리모트 저장소를 사용한다면 아마도 Push 나 Pull을 할 때 인증을 위한 사용자이름이나 암호를 묻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터미널에서 작업하는 경우 Git이 이 정보를 사용자로부터 받기 위해 사용자이름이나 암호를 입력받아 서버로 전달해서 권한을 확인한다.
이 리모트에 접근할 때마다 매번 사용자이름나 암호를 입력하지 않도록 “credential cache”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Git은 몇 분 동안 입력한 사용자이름이나 암호를 저장해둔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git config --global credential.helper cache
명령을 실행하여 환경설정을 추가한다.
이 기능이 제공하는 다른 옵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Credential 저장소를 참고한다.
나중에 누군가 저장소를 Fetch 하고 나서 서버에 있는 serverfix
브랜치에 접근할 때 origin/serverfix
라는 이름으로 접근할 수 있다.
$ git fetch origin
remote: Counting objects: 7, done.
remote: Compressing objects: 100% (2/2), done.
remote: Total 3 (delta 0), reused 3 (delta 0)
Unpacking objects: 100% (3/3), done.
From https://github.com/schacon/simplegit
* [new branch] serverfix -> origin/serverfix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Fetch 명령으로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를 내려받는다고 해서 로컬 저장소에 수정할 수 있는 브랜치가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serverfix
라는 브랜치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수정 못 하는 origin/serverfix
브랜치 포인터가 생기는 것이다.
새로 받은 브랜치의 내용을 Merge 하려면 git merge origin/serverfix
명령을 사용한다. Merge 하지 않고 리모트 트래킹 브랜치에서 시작하는 새 브랜치를 만들려면 아래와 같은 명령을 사용한다.
$ git checkout -b serverfix origin/serverfix
Branch serverfix set up to track remote branch serverfix from origin.
Switched to a new branch 'serverfix'
그러면 origin/serverfix
에서 시작하고 수정할 수 있는 serverfix 라는 로컬 브랜치가 만들어진다.